'폭행혐의 ' 세월호 유가족 대질조사

중앙일보

입력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4명이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25일 오후 1시쯤 영등포경찰서에 재출석했다.
김형기 전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조사에 앞서 "대리기사분께 심려를 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폭행사건의 신고자와 목격자 3명도 이날 비슷한 시각 경찰에 출석했다.
이들 유가족들은 지난 17일 0시 4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인근에서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경찰에 출석해 6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김 전 위원장을 제외한 3명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사건 경위, 쌍방 폭행 여부 등을 확인하기위해 이날 신고자와 행인 등 3명과 대질조사를 벌이고 있다.

글·영상 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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