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 돌풍 소형 SUV … 하이브리드 심장 달고 출격 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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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NX

다음달 6일 출시를 앞둔 렉서스NX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9500대 계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렉서스의 애초 목표였던 월 판매량 700대의 14배에 이른다. 렉서스 관계자는 “일본에서 NX는 강인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며 “레이저 스크류 본딩, 구조용 접착제 등 신기술이 적용돼 차체 강성이 높아졌고 핸들링과 조종 안정성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렉서스 NX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시장공략을 위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렉서스 라인업 내에서는 RX 아래에 위치한다. NX는 지난 4월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끌어오고 있다. NX는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과 컴팩트 세단 IS에서 적용된 독립 헤드램프 디자인, 3개의 렌즈를 통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등을 갖추고 있다. 실내는 가죽과 금속의 질감을 강조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NX는 렉서스 최초로 탑재되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의 NX 200t와 2.5L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NX 300h로 구분된다. 한국에는 하이브리드인 NX 300h를 출시한다. 렉서스는 NX 300h 국내 출시를 앞두고 9월 13일부터 전국 렉서스 전시장에 특별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공식 발표회를 통한 출시 이전에 전시장에 신차를 전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NX 300h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도 진행한다. 브라이언 맥나이트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이 출연하는 이 콘서트는 ‘도시(Urban)’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심형 SUV라는 점을 강조하는 셈이다. 콘서트는 다음달 14일 코엑스에서 열리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렉서스 관계자는 “NX 300h의 출시로 렉서스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택 폭이 더 넓어지고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웅 오토뷰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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