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 군도에 조성 예정인 국제해양관광지에 동양 최대의 해양전망대 설치가 추진된다.
전북도는 23일 군산 국제해양관광지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중국 상하이(上海)의 동방명주 타워(468m)보다 더 높은 해양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이른 시일 내 전문가 회의를 개최, 전망대의 설치 장소와 규모 등 구체적인 문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에 미주 상공인들이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국내.외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망대가 들어 설 경우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 군도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부가가치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해양관광단지 사업은 33㎞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등 고군산 군도의 섬을 연결해 2020년까지 호텔.펜션 등 각종 숙박시설과 컨벤션 센터, 카지노 등 위락시설을 조성하려는 계획이다.
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