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원유감산|내일부터 하루 100만배럴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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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네바30일로이터.AFP=연합】세계최대의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1월1일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8백50만배럴로 감축할것이라고 「아메드.자키.야마니」석유상이 30일 밝혔다.
「야마니」석유상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중 어느 나라라도 새 유가동결체제를 깨뜨리거나 세계 석유수요가 과열될 경우에는 즉각 원유중산에 나서는 한편 만약 세계 석유수요가 침체하거나 34달러선의 새 유가 체제유지에 필요하다면 추가감산을 단행하는등 지렛대 역할을 언제라도 수행할 용의가 있다고 분명히 선언했다.
그는 현재의 석유공급과잉현상이 내년 1.4분기 말까지는 해소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80년대 중에는 70년대와 같은 유가폭등 현상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며 유가인상이 있더라도 점진적인 소폭인상이 될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새유가 동결이 끝나는 오는 83년에 들어서면 약간의 유가 인상이 있을지도 모르나 그대로 유가 동결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배럴당 2달러인상이 10월1일자로 소급적용될 것이라고 「야마니」사우디아라비아 석유상이 30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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