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를 감안 보상책 따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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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경제 단체들은 점부가 추각 수매가를 전년대비 14%인상한데 대해 『물가안정을 기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이해되나 다소 미흡하다』 는 내용의 논평을 했다.전경련은 논평을 보류했다.
대한상경=정부가 적정선을 찾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심한 것으로 보나 농업생산비의 부담을 고려하면 다소 미흡한 감이 든다.
물가안정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14%로 결정한 것이지만 주곡의 자립이란 대명제를 안고 있는 우리입장에서 농민들의 증산의욕을 고취시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무협=정부의 안정화 시책과 농민들의 증산의 고취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를 조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본다.그 동안 국내 물가 상승율을 감안할 때 인상율이 다소 낮은 감이 있으나 우리 경제의 절대 과제인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정책의 조화를 이루려는 정부의 노력에 국민 각 층이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소기협 중앙회=물가안정노력 등 정부의 입장은 이해되나 농민들의 증산 의욕상실과 이에 따른 농업생산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따라서 올해 도매 물가 상승 예상폭 만큼의 실질적 보상방안마련이 뒤따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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