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건부 협상 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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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칸쿤23일AP·UPI=연합】「레이건」미대통령을 비롯한 세계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지도자들의 남북정상회담은 23일 「레이건」미대통령으로부터 세계빈부격차해소를 위한 국제적 협상을 조건부로 수락한다는 양보를 얻어내고 빈부격차의 심화가 국제불안의 요인임을 확인하는 긍정적 성과를 거둔후 2일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22개국 지도자들은 이틀간 4차례의 비공개 전체회의를 진행, 남북간의 빈부차 해소를 위한 재정·무역·에너지등을 중점토의했으나 미국측의 주장대로 공동성명이나 결의문 없이 회의를 폐막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첫날회의에서 미국이 조건부로 세계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데이어 개도국농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의 전문사절단을 어느나라에라도 파견할것이라고 제안, 회의에 돌파구를 마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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