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퇴역 조종사들|리비아서 군용기조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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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22일UPI-연합】 리비아에 폭발물을 선적했다는 혐의로 현재 기소중인 전미중앙정보국(CIA)요원 「에드윈·P·월슨」이 자신의 통제하에 놓여있던 유럽 및 아프리카회사들을 통해 수십명의 미·영·캐나다 출신의 항공기조종사들을 채용, 이들을 리비아공군에 넘겨왔다고 뉴욕 타임즈지가 22일 런던발로 보도했다.
타임즈는 「월슨」에 의해 고용된 이들 조종사는 대부분 퇴역군인으로 리비아공군에서 미제화물기와 수송기를 조종했다고 전했다.
이신문은 「월슨」의 전측근들, 영국의 기업가, 런던경시청및 미관리들의 말을인용 보도하면서 조종사외에도 외국의 항공기술자들이 「월슨」에 의해 고용돼 리비아공군의 비행편대를 위해 봉사했다고 말했다.
「월슨」에 의해 고용돼 리비아공군을위해 일했던 한 미국인조종사는 자신이 매달3천달러를 봉급으로 받았으며 작년 리비아의 차드침공때 헬리콥터를 조종했다고 말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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