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세력다툼|서로 이용말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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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칸쿤(멕시코)22일UP-연합】 「레이건」미대통령과 조자양중공수상운 21일 양국이 소련과의 전략적인 세력다툼에서 서로 상대국을 이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한 미고위관리가 22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관리는「레이건」대통령과 조자양이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21일가진 정상회담에서 미·소·중공간의 3각관계에 「중공카든」나 「소련카드」가없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히고 카드놀이의 개념자체를 배격하기로 합의했다고말했다.
그는 이날회담에서 「레이건」대통령이 조에게 내년에 미국을 방문해 주도록 재차 초청했으며 조는 이에대한 원칙적 수락의사를 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레이건」대통령과 조가 대대만 미제 무기판매문제와 중공이 최근제시한 중국재통일 방안을 논의 했으나 양측의 입장만을 재확인 했을뿐 양국정부의 입장에는 아무런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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