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남북정상회담 멕시코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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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칸쿤(멕시코) 20일 AP·UPI=연합】 「레이건」미대통령을 비롯한 세계22개 빈부국 지도자들은 22일 멕시코 칸쿤에서 빈국과 부국간의 상호협력을 모색하는 남북정상회의를 개최, 빈국들이 안고 있는 식량·에너지·무역 및 투자문제를 중점 논의한다.
이번 멕시코 남북정상회의에는 「레이건」미대통령, 「프랑스와·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스즈끼·젠꼬」(영목선행) 일본수상 등 8개 선진국 지도자와 「호세·로페스·포르티요」 멕시코 대통령, 조자양 중공수상 및 「페르디난드·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 14개 개발도상국 정상들이 참여하며 회의참석국 지도자들이 속속 멕시코에 도착하고 있다.
「레이건」미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성장의 최선방법에 관한 그자신의 의제를 마련, 개발도상국가들에 보다 자유로운 시장개방정책을 택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이나 개도국들은 부국들에 유리하게 돼있는 세계경제체제의 개혁에 대한 「레이건」대통령의 반대입장을 변경시키려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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