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동아대|한양­중앙대|결승 진출권 놓고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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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아대가 전국제전에서 인하대에 10­0 6회 콜드게임의 참패를 8일만에 섬윽했다.
19일 서울운동장에서 계속된 제36회 전국대학 야구선수권대회 4일째 준준결승에서 동아대는 박동수가 3진 12개를 빼앗으면서 인하대 타선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수훈으로 2­0으로 승리했다.
또 고려대도 경희대에 5­1로 낙승,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고려대­동아대, 한양대­중앙대등 4강이 패권을 다투게 되었다.
동아대의 언더드로 박동수는 그동안 어깨근육에 이상이 생겨 다소 부진했으나 이날 1회말 인하대 3명의 타자를 연속 3진으로 처리하면서 8회까지 매회 3진을 기록하는 발군의 호투를 보였다.
동아대는 1회초 1사후2번 조성옥이 사구로 나가고 3번 김영조의 땅볼을 인하대 유격수 송경섭의 1루 악송구로 1사1, 일 3루의 득점찬스를 맞았다.
이 찬스에서 핀치에 강한 김상묵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후속,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동아대는 2회초2사후에도 9번 전대영과 1번 박영태의 연속 2루타 2개로 추가 점을 올렸다.
한편 고려대는 경희대와 1회 나란히 1점을 주고 받은 후 3회초2사후 3번 박종동의 내야안타에 이은 4번 김정수의 우월2루타로 2­1로 앞섰다.
고려대는 6회초에는 선두 4번 김정수의 좌월 2루타를 시작으로 5번 김호근의 좌중월 2루타, 6번 유지홍의 좌전안타, 7번 김광림의 좌월 2루타등 연속 4안타를 퍼부어 3득점,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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