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결과 주 시, 책임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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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사경찰관의 예금증서 횡령사건과 관련된 당의 방침을 협의키 위해 19일 상오 민한당 사에서 열린 총재단·당3역 연석회의는 이 문제를 철저히 추궁하기로 원칙을 세웠다.
유치송 총재는 이 사건이 단순절도가 아니라 경찰행정의 문제점을 노정 시킨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조사결과를 주시하여 철저한 책임추궁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
유옥우 부총재도 원효로 윤 노파 살해사건 자체가 하 형사 사건으로 인해 대단히 의혹스럽게 됐다고 했고, 신상우 사무총장은 단순한 경찰내부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너무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
고재청 총무는 당 간부들이 한결같이 이번 사건에 경악과 충격을 받은 것 같더라고 전하면서 책임추궁 한계는 앞으로 사건경위보고를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아침 서울 B호텔에서 긴급 소집된 민한당의 내무위소속 의원모임에서는「경악」「파렴치」「상상초월」「엄청난」등 갖가지 얘기가 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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