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독직 철저히 규명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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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19일 상오 당사에서 긴급 당직자회의를 열어 경찰관 독직사건에 대해 국회를 통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한다는 당론을 결정.
정종택 정무장관도 참석한 당직자회의는 이종찬 원내총무·김종호 국회내무위원장과도 긴급히 전화연락을 해 국회일정을 조정하더라도 이 문제를 규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 당직자는 『형사 한 사람이 잘못한 것을 고위직까지로 책임을 확대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고 말해 야당이 이를 정치문제로 확대하는데 대해서는 신중히 대처할 복안임을 비쳤다.
저질탄 사건 때 강경 성명을 냈던 것과는 달리 온건한 성명을 낸 봉두완 대변인은 『사건의 진상규명을 국회차원에서 다루겠다는 것은 국회를 중시하겠다는 당의 태도』라고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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