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벨 평화상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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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슬로14일 AP·로이터=연합】금년도 노벨 평화상은 전세계 긴장지역의 난민들을 집중 지원해 온 유엔난민 고등판무관실(UNHCR)이 수상하게 됐다고 오슬로의 노벨상 위원회가 14일 발표했다.
5인으로 구성된 노벨상 위원회는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UNHCR가『많은 정치적 장애를 극복하면서 그들의 난민구호활동을 수행, 인간애와 평화추진에 이바지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금년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UNHCR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은 지난 54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이에 앞서 그 전신인 국제난민기구도 38년 이 상을 받은바 있다.
UNHCR의 고등판무관인 「파울·하르틀링」전 덴마크수상은 수상소감을 밝히는 가운데『굉장한, 그러나 매우 즐거운 충격』이라고 기뻐하면서 자신은『전세계도처의 난민들을 대신하여 상금(18만 달러)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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