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없어 자살한 여중생 미유학생이 조위금보내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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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박사과정을 밟고있는 최병서씨가 지난달 24일자 중앙왈보 사회면에 나란히 보도된 부산산업대 박상은양사건과 등록금을 마련못해 자살한 서울H여중2년 이고근양의 죽음기사를 비교하면서 12일 장문의 편지와 미화20달러를 본사에 보내왔다.
최씨는 『두 여학생의 죽음이 모두 비극인 점은 같지만 미국연수까지 다녀온 박양과 등록금이 없어 자살한 이양의 죽음은 대조를 이뤄 더욱 충격적이었다』고 말하면서 『적은 돈이지만 이당양집에 전해달라』
최씨는 이 편지에서 『박양이 갖고있던 10만원은 이양이 죽음과 바꿀만한 액수의 돈이었다』고 지적, 『이양의 죽음에 슬픔을 같이하는 사회가 아쉽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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