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마니아에 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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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멜번=박군배특파원】한국은 6일하오5시45분(한국시간) 멜번올림픽구장에서 벌어진 제3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3일째 B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1-0으로 분패,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8일 하오5시45분(한국시간) 브라질과의 예선 최종 3차전에서 이겨야만 8강에 오르는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루마니아에 이길 경우 한국은 브라질에 비기더라도 골득실차로 8강에 오를 수도 있다.
2백여명의 교포를 비롯한 2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시작 5분여만에 수비진의 뼈아픈 실수로 결승점을 내주고 아깝게 패했다. 공격중인 루마니아는 한국문전중앙으로 강한 중거리슛을 날리자 FB김성기가 슬라이딩으로 엉겁결에 발을 댔으나 이 볼이 옆으로 빠지자 뛰어들던 루마니아 FW「카보르」가 기습의 강슛을 네트에 꽂아 결승점을 뽑았다.
한국은 전반 21분과 22분에 FW최순호가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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