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의 위암예방 효과 일서도 연구결과 밝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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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된장국이 위암은 물론 위궤양·심장병· 간경변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히라야마」(평산웅)역학부장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히라야마」 씨는 65년부터 전국 6개 부현 29개 보건소의 협력을 얻어 4O세 이상 남녀 26만5천명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경우 ▲매일 된장국을 먹는 사람은 위암사망율이 10만명 중 72명에 그친데 반해 ▲때때로 먹는 사람은 2백10명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은 2백40명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은 2백56명으로 된장국을 많이 먹는 사람이 위암에 의한 사망률이 훨씬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매일 된장국을 먹는 경우 10만명 중 78명이 위암으로 사망한데 반해 ▲전혀 먹지 않은 사람은 1백14명이 위암으로 죽었다.
「히라야마」씨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대두단백질이 항암작용을 하며 ▲양질의 영양원으로서 인체에 저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추정을 하고있다.
그는 또 이번 조사에서 돤장국이 위암뿐 아니라 허혈성 심장병·간경병 등에도 예방적 효과가 있으며, 반면 소금은 위암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고 혈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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