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비서관 사칭|쌀 수입미끼로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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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지검 형사3부 전용태 검사는 19일 고위층 비서관을 통해 농수산부로부터 태국산 찹쌀 수입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커미션조로 12억원을 요구한 이상경씨(52·경기도 파주군 월농면 영태리582)를 사기미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씨는 지난5월10일 김중식씨(다른 사건과 관련,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와 짜고 J섬유 전무 정모씨(45)를 통해 알게된 D산업 주식회사 상무 김모씨(47)에게 고위층 비서관 우모씨의 주선으로 농수산부로부터 태국산 찹쌀 2만t(도입가 50억원 상당)을 수입하도록 허가를 받아내 주겠다며 이에 대한 커미션조로 12억원을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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