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메이저대회 우승…상금 5억에 롤렉스 시계까지 '깜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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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LPGA]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화제다.

15일(한국시간) 김효주는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64 53야드)에서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61-72-72-68)로 메이저대회 7승의 카리 웹(호주)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대회 우승으로 상금 48만7500달러(약 5억417만원)를 받았으며 부상으로 롤렉스 시계를 받았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효주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김효주가 LPGA 투어 정식 멤버 가입을 신청하면 5년간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선수가 비회원 자격으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신지애(26),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에 이어 19세인 김효주가 세 번째다.

김효주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못하면 안 되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래서 더욱 긴장됬지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꼭 이기겠다는 마음이 강해졌다”면서 “LPGA 투어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을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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