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

○…부총무 회담에서 논란거리가 되었던 3당 대표연설의 순서문제는 민한당이 1번을 따내는데 성공했으나 민정당이 대표연설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함으로써 「1번」의 의미가 다소 감퇴.
민정당의 이종찬총무는 유경지부총무로부터 회담결과를 보고 받고 『민정당은 당총재인 전두환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으므로 대표연설을 생략해도 무방하다』며 안할 뜻을 밝혔는데 이는 명분이고 실제는 대표연설 1번을 3당이 윤번제로 하는 것 같은 선례를 남기지 않으려는 작전의 성격이 더 질다는 야당측의 풀이.
한편 민한당은 민정당이 대표연설을 하지 앓을 경우 유치송총재대신 유옥우부총재가 연설에 나설 가능성이 크며 『두 부총재 중 누가 연설을 하느냐』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당도 윤석민부총재로 낙착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