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자유노조, 새 노동법 제정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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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그다니스크6일AP·AFP=연합】지난 5일부터 폴란드북부공업도시 그다니스크에서 열리고 있는 공산권 최초의 자유노조전국대회 이틀째 회의에서 노조지도자들은 폴란드 사회경제의 평화적인 「혁명」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나 필요하다면 자유노조의 이상에 알맞은 새노동법을 제정하기 위해 국민투표실시문제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5일의 개회식에 이어 전국대표 8백9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6일 회의에서 「안드레이· 첼린스키」노조서기는 미리 준비된 보고서를 통해 『그 동안의 사태를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절대로 과장이 아니며 그 주축세력이 바로 자유노조』라고 말하면서 자유노조는 지난80년 여름 정부측과 체결했던 역사적인 그다니스크협정의 정신에 따른 새로운 노동법제정을 의회에 요구할 것이나 이것이 잘 안될 경우 자유노조가 독자적으로 신노동법 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추진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부의 이 제안은 7일 표결에 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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