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근·변병주 전·후반 한 골씩|한국, 싱가포르 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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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콸라룸푸르-외신종합】제25회 메르데카컵 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 화랑은 4일 싱가포르를 2-0으로 가볍게 제압, 첫 승리를 거두었다. 화랑은 시종 싱가포르를 일방적으로 공략했으며 전·후반에 각각 황석근·변병주가 골을 성공시켰으나 주장인 링커 조광래의 의표를 찌르는 어시스트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화랑은 전반20분 조광래의 패스를 받은 황석근이 싱가포르의 페널티지역 정면 약간 왼쪽에서 강한 슈팅을 터뜨려. 첫 골을 뽑았고 후반 15분 조광래-조광연으로부터 볼을 넘겨받은 변병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슛, 추가 골 장식했다.
화랑은 전반12분 정해원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전반종료직전과 후반 시작 직후 조광래가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GK 정성돈 FB 박성화 박경동 장외용 권오손 HB 이강조 이태호 등이 분전했으며 전반 종료 직전 정해원 이태호가 각각 오석재 조광연으로 교체되었다.
화랑은 7일 브라질과 예선2차 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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