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한협력을 증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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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스즈끼 일수상【동경=신성순특파원】「스즈끼」(영목선행)일본수상은 4일 하오 제5회 미일관계 민간회의(하전회의)에서 「아시아의 도전」이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동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은 일본안전보장의 대전제』라면서 일본은 아시아국가에 ①군사적 협력은 하지 않는다 ②경제·사회개발과 민생안정을 통한 국가건설에 협력한다 ③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치적 역할을 맡는다는 일본의 아시아 외교3원칙을 제시했다. 「스즈끼」수상은 이 연설에서 한반도정세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아주 중요하다』는 인식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전두환대통령이 제창한 남북한 최고책임자회의 등 남북대화가 진전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으로서는 일의대수의 우방이며 역사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 대해 지금까지도 경제·문화면을 비롯, 폭넓은 협력관계를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성의 있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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