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가요 '정읍사' 테마 관광거리로 재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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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로 알려진 백제시대 정읍사(井邑詞)를 테마로 한 관광마을이 만들어진다.

정읍시는 정읍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과교동에 백제시대 거리 풍경을 재현한 ‘정촌현(井村縣)’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정촌현은 정읍지역의 백제시대 지명이다.

국비·지방비 등 1백70억여억원을 들여 가요 속에 나오는 여인의 집과 당시의 저잣거리·러브 산책코스·고대 음식문화 단지·천문대·문화예술촌·우물(샘)의 변천사 등 샘골 정읍(井邑)의 특색을 살린 역사문화공간을 꾸미게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정촌현을 ‘부부 간 금슬’을 테마로 한 신혼여행과 수학여행,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4년 정도 후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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