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기술협력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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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스톡홀름=문창극특파원】스웨덴을 공식방문중인 남덕우국무총리는 1일 하오 3시(한국시간하오11시) 「펠딘」스웨덴수상과 한·스웨덴수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국제정세와 양국간의 통상증대 및 경제협력 문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펠딘」수상 집무실에서 2시간에 걸친 한·스웨덴수상회담이 끝난 뒤 황선필 총리공보비서관은 남총리는 극동지역에서의 미소군사력 불균형으로 인한 긴장고조에 우려를 표시하고전두환대통령의 1·12 및 6·5제의 배경과 내용 그리고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설명, 이에 대한 국재적인 이해와 지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황공보비서관은 「펠딘」수상이 남총리의 이 같은 설명에 적극적인 이해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양국수상은 경협 분야에 있어 한국의 중소도시 전자교환사업, 서울시 지하철사업, 지하유류저장시설 및 현대자동차와 스웨덴 아세아사의 기술제휴 문제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자본·기술분야에서의 긴밀한 협조에 관해 계속 협의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이범석통일부장관·김동휘외무차관, 금암호총리비서실장·강신작경제기획원 경협차관보·차수명상공부 중공업차관보·강영규주스웨덴대사 등 10명이, 스웨덴측에서는 상무장관·외무차관·주한스웨덴 대사 등 고위관리10명이 참석했다.
남총리 일행은 수상회담에 앞서 이날상오 「잉게문트·벰손」 국회의장을 예방한데 이어「카를·구스타프」16세 스웨덴 국왕이 왕궁에서 베푼 오찬에 참석했다.
남총리 일행은 2일 상오(한국시간 2일하오5시)「몰린」상무장관 및 스웨덴경제인 25명과 간담회를 가진 뒤에 릭선회사를 시찰한데 이어 내외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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