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의 정체방관은 안될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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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천명기 보사부 장관은 정부의 양·한방 의료체계 일원화방침에 대해 한의사들이 「결사반대」의 극한적인 반발을 보이자 몹시 불쾌하고 섭섭해하는 표정.
천 장관은 정부의 의도는 『순수하게 한의학 발전을 위한 것이지 다른 어떤 목적도 없다』고 전제하고 『나도 한의사 집안출신』이라며 한방과의 인연을 강조.
천 장관은 『할아버지와 증조부가 한의사로 고향인 경기도 양평에서 대를 이어 인망을 쌍은 덕분』에 작고한 자신의 형 천세기씨와 자신이 국회의원을 지낼 수 있었다고.
천 장관은 이어 정부의 정책이 특정업종의 이해에 좌우될 수는 없다고 말하고 한의학을 현재와 같이 정체상태로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10여년을 끌어온 이 문제를 가부간 이번에 결말을 짓겠다고 확고한 태도를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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