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입경쟁률 1.86대1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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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을 위한 체력검사 응시자는 61만4천2백80명(남자42만6전9백45명, 여자18만7천3백3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만5천5백84명(6·l%)이 늘어났다. 이를 남녀별로 보면 여자가 지난해의 14·6%에 해당하는 2만3전8백80명이 늘어 남자의 2·7% 1만1천7백4명보다 6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5만3천7백96명(약15%)늘어난데 비해 재수생은 지난해의 22만4천3백88명(남17만3천3백1명, 여5만1천87명)에서 20만7천52명(남15만7천8백48명, 여4만9천2백4명)으로 1만7천3백36명(7·7%)이 줄어 대학정원 증원등 재수 억제조치이후 재수 감소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81학년도의 경우 재수생은 전년도보다 18·2%가 늘어났었다.
검정고시 출신과 지체부자유자도 각각 9천6백33명과 1천8백37명으로 지난해의 1만3백91명과 2천1백7명보다 7백58명과 2백70명이 줄었다.
이에따라 82학년도 대학입학경쟁률은 모집예상인원(교육대·전문대포함)을 올해의 30만7천명에서 약10%가 늘어난 33만명 선으로 볼때 약1·86대1로 지난해의 1·87대1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교입학을 위한 체력검사 응시자는 82만2백5명(남자 44만5백74명, 여자 37만9천6백31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9천7백25명이 늘어났다.
문교부는 26일 82학년도 대학 및 고교입학전형을 위한 체력검사를 9월1일부터 10일까지 전국시·도교위 13개 체력관리위원회별로 실시한다고 밝히고 채점의 공정성을 기하기위해 검사반은 체육교사가 주축이되 3개교이상의 초·중·고교 교사로 혼성 편성토록 하는 등을 내용으로 한 체력검사관리지침을 각 시·도 교위에 시달했다.
문교부는 이 지침에서 ▲검사요원은 자기학교학생의 수검을 피하도록 배정하고 ▲수험생은 지역체력관리위원회에서 반드시 2개교이상의 학생을 혼성편성하고 ▲검사시설·교구 점검 반을 편성, 사전점검하고 ▲검사요원교육을 강화하도록 각 시·도 교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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