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투기혐의자 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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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세청은 22일 서울 강남 일대와 수도권 재건축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투기 혐의자에 대해 정밀 분석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전문 투기꾼들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재건축아파트 시장에 몰려들어 가격 급등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전산분석을 통해 혐의자 명단을 파악키로 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이 정밀 분석에 나설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용산.강동.송파구, 경기 부천.광명.수원시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재건축아파트를 ▶30세 미만 연소자가 사들인 경우▶1년 이내 되판 경우▶같은 사람으로 두번 이상 매매한 경우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투기 혐의자를 찾아낼 방침이다.

국세청은 투기 혐의자에 대해 양도소득세 조사뿐만 아니라 본인과 직계 존.비속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도 함께 실시, 세금을 추징하기로 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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