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측서 공동발표 꺼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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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외상회담은 두 차례의 단독회담, 의제별 실무회담, 경협문제 절충을 위한 별도의 실무회담등으로 진행할 예정.
이번 외상회담은 짧은 일정에 비해 중요한 사안을 다루기 때문에 한두차례 밤을 새우는 팽팽한 줄다리기도 있을듯.
외무부당국자는『회담결과를 양국외상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자는 우리제의를 일본측이 꺼리고 있다』며『공동기자회견이나 공동발표가 있을 경우 문안작성을 둘러싸고 또 한차례 밤샘을 해야할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한편 노신영외무장관은 19일낮「소노다」외상을 상대해본 적이 있는 박간진외무위윈장을 찾아가 「솔로몬의지혜」를 구했는데 박위원장은 『「소노다」외상이 선이 굵은 전형적인 일본의 구정치인』이라고 설명.
노장관 일행 9명이 일본으로 떠난 2O일상오 공항에는「파레데스」칠레대사를 비릇, 교황청·필리핀·아르헨티나·멕시코대사 등 주한외교사절과「무라오까」(촌강) 주한일본공사가 나와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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