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어둠이 걷혀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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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한일외상회담에 대비해 l7일 상·하오에 걸쳐 노신영 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부산한 움직임.
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와 외무부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는 우리축의 기본입장과 그간의 일본측 자세 및 움직임을 비교·검토하는 한편 일본측에 제시할 경협 프로젝트의 구체내용을 점검.
한 외교소식통은 한일의상회담의 최대 이슈로 등장한 경협문제에 대해 『우리측의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내놓고 일본 쪽을 설득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양국간에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나 한일관계는 지금 어둠이 걷혀 가는 시기에 와있다』며 『이번 회담도 예상보다는 훨씬 더 스무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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