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지방선 인기없어|정육점 대부분 한우판매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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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방에서는 수입쇠고기가 인기가 없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대부분의 정육점들은 수입쇠고기판매를 기피, 한우고기전문판매점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수산부가 최종 집계한 쇠고기가격표시 신고상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격신고를 마친 1만2천76개 정육점가운데 수입쇠고기를 취급하겠다고 신고한 업소는 서울의 4백59개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4백71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수입쇠고기만 팔겠다고 신고한 업소는 불과 12개업소에 지나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대부분의 지방정육점들은 한우전문판매점으로 신고했는데 경북은 1천8개, 충북은 3백97개, 제주는 1백22개의 정육점이 1백% 한우고기만 팔겠다고 신고했다. 이밖에 경기는 1천4백56개중 99%인 1천4백50개가 한우고기를 팔겠다고 했으며 전남은 98%, 전북은 97%, 충남은 92%, 강원은 84%가 한우전문을 택했다.
전국적으로 한우전문점으로 신고한 업소는 71%인 8천5백71개였으며 수입육과 한우육을 동시판매하겠다는 업소는 25%인 3천34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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