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될 한국어강좌「조선어」명칭 안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일본NHK방송은 우리말강좌를 계획하면서 방송명칭을 조선어강좌로 붙이려다가 말썽이 일어나자 앞으로 조선어강좌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11일「나까무라·고오까이」(中村弘海) 일본중의원(자민)이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일본측의원단의 일원으로 내한한「나까무라」의원은 이날하오 국회로 한국측 의원연맹간부들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본의원연명이 한일간의 국교정상화에 따라 양국이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조선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우호국에 대한 예의에 벗어난다고 NHK방송과 체신청에 지적, 조선어강좌란 명칭을 안쓰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