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대일문제에 함구령

○…최근한일양국간「안보적차원의 경협」문제로 논란이 커지자 외무부는 이 문제에 과민한 반응을 보여 일체의 대일문제에 대해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외무부당국자는 12일「기우찌·아까따네」(木內昭胤) 일본외무성 아시아국장이 내한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도 『실무선에서 무슨 본질적인 논의가 되겠느냐』고 논평을 회피하고 『「기우찌」의 방한은 표면적으로는 주한일대사관과의 정무협의가 목적』이라고 눈가리고 아옹.
또 11일 내한한 일본정무차관일행 5명이 외무부로 노신영외무장관을 방문해 1시간동안 요담했는데도 『별얘기가 없었다』며 『대일관계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