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2백1로 25포인트 떨어져|동양철판·중앙 투자금융 등 증자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주가가 7월7일을 고비로 꺾인 지 한달 동안이나 뒷걸음질이다.
기세등등하게 거의 수직상승을 하던 주가도 6월 중순부터 터져 나온 당국의 잇단 규제조치로 더 이상 버티지를 못하고 7일(2백26.1)을 고비로 곤두박질쳤다. 10일 종합주가지수가 2백1이었으니 한달 사이에 25포인트가 떨어진 셈이다.
업종별로는 증시외 견인차역할을 해오면서 태풍의 눈으로 불려온 건설주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7월7일 3백37.4에서 10일엔 2백76.8로 60.6 포인트나 폭락했다.
다음으로는 무역(38.l), 육상운수(23.7), 나무관련주(21.9), 고무(22.1)등이 모두 20포인트이상이나 떨어졌다.
이런 상황속에서 금융주와 보험주들은 비록 소폭이나마 각각 2.2포인트, 1.5포인트나 상승하여 대조.
○…주가가 이렇게 한달 동안이나 뒷걸음치고 있으나 이를 바라보는 증시주변의 평은 지극히 낙관적.
각종 규제에다 하한기까지 겹쳤는데도 한달 사이에 낙폭이 25포인트에 불과하다는 것.
게다가 앞으로 증시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
○…주가가 열흘 동안이나 2백과 2백5선사이를 맴돌고 있다.
10일 증시에선 모종조치가 이날부터 실시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투자심리를 위축, 추가는 2.6포인트나 떨어졌다. 거래량도 평일수준의 60%수준으로 격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2백1을 기록, 다시 2백선을 위협(?)하게 됐다.
건설주가 8.3포인트나 떨어진 것을 비롯, 무역·전자 등 주력업종이 모두 내렸다.
○…동양철관이 1백%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동양철관은 1천원짜리 보통주를 1백만주 발행하여 1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9월10일 현재의 주주에게 주당 0.9주의 비율로 배정한다.
이번 증자가 끝나면 동양철관의 자본금은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어난다.
○…중앙투자금융이 30%의 무상증자와 20%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배정기준일은 모두 8윌24일. 무상주의 배정비율은 주당 0.3주. 유상증자분은 10%를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주당 0.18주의 비율로 배정한다.
이번 증자조치가 끝나면 중앙투금의 자본금은 1백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