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품목 오르고 15품목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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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공산품의 가격이 오르는 폭은 크지만 떨어지는 폭은 극히 작은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 물가를 낮추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지만 지난4윌l일부터 공정차래법이 시행된 이후 공산품 중에서 값을 내린 것도 있다. 그러나 값을 내린 품목의 가격 인하폭이 미미한 것과 비교하면 인상품목의 인상폭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상공부에 따르면 공정차래법 시행 이후 7월15일 현재 주요 공산품 가운데 40여 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되었으며 15개 품목의 값이 내렸다.
값이 내린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은 소금으로33·2%가 내렸고 그 다음은 천연고무 314·6%, 설탕 12·5%, 형광전구10·5%, 화학 펄프 10·2%폭으로 떨어졌으나 나머지 백열전구, 에나멜·페인트류·알루미눔괴 등의 인하폭은 평균 4∼5%에 그쳤다.
대부분 수요가 떨어져 재고처분을 위해 명목상 값을 내린 때문에 일부품목은 인하폭이 극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대조으로 자동차류· 철제품·화섬사·유화제품·건설중장비 등 값이 오른 품목 중 인상폭이 최고였던 것은 불도저로 27·1% 였으며 그 다음은 크레인 21·3%,비스코스F사 20·1% 였으며 승용차·버스·카고트럭· 커튼지·나일론F사·PVC등은 16∼17%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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