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주비지급액|부쩍 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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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6월20일 해외이주비 지급한도를 대폭 인상한이후 지난20일까지 한달간의 실적을 보면 작년평균보다 약6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7천7백94불>

<최고는 1가구 9만불까지 갖고나가>
2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6월20∼7월20일사이의 해외이주비 지급실적은 1백67건 5백54명에 4백31만달러.
1인당 평균지급액은 7천7백94달러로 각년 평균인 1천3백97달러에 비해 5.6배 증가했다.
가구당 지급내용을 보면 2만달러이하가 1백47건, 2만∼5만달러 19건, 5만달러이상 1건인데 9만달러를 갖고나간것이 최고기록이다.
지급액수는 예상보다 적은 편이나 그것은 이주자수가 의의로 적었기 때문이다.
각년 1년동안 해외이주자수는 3만7천5백10명으로 지급된 이주비는 5천2백29만4천달러.
올해도 3만7천여명이 이주할것으로 잡으면 약2억달러가 지급될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중 지급된 실적은 1천8백만달러다.
따라서 하반기중 급증할 전망이다.
당국은 이주비지급한도를 올리면서 올해 2억6천만달러정도 나갈것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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