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즈 황태자 결혼식 초대 객은 국내외서 2,500명|낸시·그레이스 왕비·미찌꼬 일 황태자비에「다이애너」양 남자 친구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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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9일 세인트폴 사원에서 거행될「찰즈」황태자와「다이애너」양의 세기적인 결혼식을 앞두고 세계의 관심은 누가 이 결혼식에 초대받아 참석하느냐에 모이고 있다.
경비상의 문제 등으로 초청 객의 명단은 극비로 되어 있으나 최근 런던 사교계로부터 새 나온 정보에 따르면 초대객은 영국 국내외를 통틀어 2천5백명선.
버킹검궁 측은 이미 지난 4월 초청장을 보냈다.
참석을 통고해 온 인사중 영국 안에서는 물론「대처」수상 부처, 프랑스에선「미테랑」대통령, 공무가 바쁜「레이건」미국 대통령은 대신 부인「낸시」여사를 참석시킨다.「낸시」여사는 결혼 선물로 크리스털 주발을 준비했다.
「찰즈」와 한때 혼담이 있었던「카를린」공주의 부친인 모나코 「레니에」국왕은 선약으로 불참, 「그레이스」왕비가 참가한다.
일본 황태자비「미찌꼬」(미지자)여사도 부군과 함께 초대되었다. 「다이애너」양의 웨딩드레스를 만든 디자이너「에마뉴엘」씨 부부도 초청되었다.
황태자 부부가 신혼 살림을 차리기 위해 최근 구입한 런던 서부 그로스더주 하이바저택의 이웃에 사는 농부 4명, 새로이 황태자 부부가 고용키로한 요리사「버그」씨.「다이애너」양의 남자 친구였던「위트슨」군도 결혼식에 초청 받았는데「위트슨」군은 지난해 럭비경기중 등뼈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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