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구하려다 고교 교사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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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천안】23일 상오 6시30분쯤 충남 서산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 해수욕장에서 천안고 교련 교사 김운성씨(41)가 물에 빠진 제자 임현수군(17·1년)을 구하려다 함께 물에 빠져 숨졌다.
이 학교 2학년 정태욱군(17)에 따르면 22일부터 교사 4명·학생48명이 이곳에서 하계 수련 대회를 갖던 중 이날 상오6시에 일어나 30분간 백사장에서 구보를 하고 모두 물에 뛰어들었다가 임군이 높이2m의 파도에 휩쓸리는 것을 보고 김교사가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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