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끼리 화투 놀이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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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0원짜리 동전 한 닢으로 시작된 노인들의 시비가 살인극을 빚었다.
경북 포항 경찰서는 4일 이도술 씨 (75·경북 영일군 지행면 정천동 602)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하오 7시30분쯤 영일군 오천면 세계3동 경로당에서 이 마을 박금생 씨 (72)와 10원짜리 내기 화투를 쳐 이겼는데도 박씨가 동전 10원을 내놓지 않자 시비가 벌어져 서로 멱살을 잡고 뒹굴던 중 박씨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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