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통합에 무력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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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3일UPI=연합】중공은 3일 미국의 계속적인 대 대만"군사·경제지원을 용인할 생각이 없으며 미국이 .중공과 대만간의 평화적 타결에 장애가 되는 정책을 지속할 경우 중공은 대만을 통합하기 위해 비평화적 수단을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관영신화사통신은 이날 중공의 계간 「국제문제연구」지를 인용 ,이같이 경고하고 앞으로 미·중공 관계는 순전히 미국 측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일부 미국인풀이▲미국이 중공에 제공하는 전략적 경제적 지원 소련의 위협과 관련한 중공의 대미의존 4개 현대화 실현을 위한 미국으로부터의 지원 필요성을 이유로 중공이 미·대만관계를 묵인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2개의 중국 정책을 공공연히 지지하고 있으나 이는 역사와 현실을 완전히 무시한데서 나온 커다란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어 미·중공의 장래관계는 주권 및 영토권 존중과 국내문제 불간섭원칙이 명시된 1972년 상해공동성명에 기초를 두어야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같은 기초가 무기판매를 포함, 미·대만 비공식관계지속을 규정한 1979년 미국의 「대만관계법」에 의해 침해되고 있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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