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산권 전략무기 수출규제|서방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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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신성순특파원】미·일·유럽등 서방제국은 공산권에 대한 전략물자수출규제원칙을 중공에 대해서만은 대폭 완화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일본의 닛께이(일경)신문이 3일 정부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공산권에 대한 무기및 전략물자수출은 서방측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0M)에 의해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중공에 대해 수출이 가능하게된 품목은 무기를 제외한 전자기기, 공작기계등 1백40개 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코콤가맹국중 이같은 물자를 중공에 수출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각국은 원칙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양해가 성립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대소정책상 중공에 대한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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