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30일AP·로이터=연합】중공은 중공당 창당60주년을 하루 앞둔 30일 지난30년간 중공을 지배해온 모택동 사상을 사실상 폐기하고 등소평 중심의 실용주의 지도체제의 출범을 선언하는 역사적 문서를 발표했다. <관계기사 9면>
당11기 중앙위6차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3만5천 단어의 이 결의안은 모택동이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에서 과오를 범했으며 모의 후계자였던 화국봉 전 당주석도 그릇된 정책을 고집하고, 과오시정에 방해하는등의 실정과 비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 선언은 또 ▲분열정치가 아닌 번영 ▲보다 위대한 민주주의 ▲인간이 아닌 법의 지배 ▲사기업의 확대및 정신혁명 ▲문화발전및 종교적 자유등을 중공의 주요정책 목표로 천명했다.
이 선언은 중공이 안고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주의는 원칙과 유연성 실용주의적이며 경험적인 성격을 지녀야 한다고 밝히고 인민의 생존과 물질적 부가 우선 충족되어야하며 동시에 정신생활이 물질주의및 부르좌적 소비주의에 압도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관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