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감자식품 시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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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리와 감자를 주원료로 개발한 새 식품에 대한 시식평가회가 농수산부후원으로 26일 하오 서울충무로5가 전국주부교실 중앙회(회장 이윤자)에서 열렸다.
새로 선보인 개발식품들은 보리국수·감자맛나·보리넥타·보리빵·보리청량음료·보리플레이크·감자 플레이크·고구마 플래이크 및 보리코피 등.
이날 시식회에는 주식으로 보리국수냉면과 보리청량음료 등 음료수, 그리고 간식으로 감자맛나로 튀긴 크로케 등이 나왔다.
보리국수는 보릿가루를 고압으로 쪄서 만든 1백% 보리면으로 쌀에 비해 단백질·칼슘·철분·비타민B1등의 함유량이 월등히 높은 식품.
또 감자맛나는 감자32%, 빵분24%, 야채류19·7%, 대두단백9%, 기타15·3%를 혼합하여 만든 인스턴트 단백식품이다.
주부교실 중앙회 측은 보리국수를 콩국 또는 매밀간장과 곁들여 먹을 수 있게도 배려했는데 대부분의 시식자들은 보리국수 자체의 맛은 냉면식에서 가장 잘 살아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음식은 크로케.
손상문씨(40·주부)는『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크로케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어 l백%권하고싶다』고 말하기도.
반면 보리청량음료에는 거부반응을 보이는 이가 많았다. 박영자씨(44·주부)는『쏘는 맛은 있으나 뒷맛이 없고 엿기름 냄새가 나 별로 내키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주부교실 중앙회는 시식회의 소감을 적은 답지를 모아 이를 토대로 개선책을 강구할 계획으로 있다.
전국주부교실 중앙회가 주최한「식생활개선을 위한 보리·감자식품 시식회」에 참석한 회원주부들이 보리국수 등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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