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수교 안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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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보고타=고흥길특파원】「에르난도·트루바이」 콜롬비아하원의장은 28일 상오10시(한국시간29일자정) 『콜롬비아정부는 혁명을 수출하는 공산국가와는 수교 할 의사가 없으며 콜롬비아의회로서도 그러한 국가와 는교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트루바이」의장은 이날 유치송민한당총재의 예방을 받고 두 나라간의 우호증진및 협력강화방안을 협의한 자리에서 북한의 콜롬비아와의 수교책동에 의회가 반대해달라는 유총재의 요청에 이같이 말해 북한과 수교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유총재는 『북한이 침략야욕을 버리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이룩될수 없다』고 말하고 『전두환 대통령의 6.5제의가 달성되도록 IPU(국제의회연맹)·유엔등 모든 국제기구에서 노력해주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입장을 더욱 지지 협력해 달라』고 요망했다.
유총재일행은 이날 보고타시내에 있는 6·25 참전 용사탑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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