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이번 주말부터 시민개장 통해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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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상업시설 개장 승인에 앞서 10일간의 프리오픈(pre-open)기간을 거치기로 했다. 정식 개장 전에 시민에게 건물을 개방해 상업 시설을 둘러 보며 직점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롯데 측의 준비가 마무리 될 경우 이르면 추석 연휴부터 프리오픈에 들어가기로 했다.

프리오픈 기간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시행하고 ^공사가 진행 중인 123층(550m) 타워의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제2롯데월드 주변 교통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또 롯데 측이 자가용 이용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의 준비상태 점검한다. 롯데가 예약 없이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는 '주차장예약제'를 실시키로 시와 약속했다.

서울시는 석촌호수 수위 저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조사 용역을 2015년 5월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석촌호수 주변 도로 함몰은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성이 낮다"면서도 "지하수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조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진 기자 k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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