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 인도 경제각료와 오찬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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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관계는 여러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특히 통상증대는 현저하여 80년도 교역량은 8억5천만달러에 이르렀다. 경제협력면에서도 유전과 액화천연가스의 공동개발뿐 아니라 합작투자와 일부 경제개발계획에 대한 공동참여등 여러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
본인은 아시아의 모든 개발도상국들이 함께 번영하고 따라서 모든나라의 국민들이 똑같이 보다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나라만의 번영은 여타국가들에 상대적인 희생을 가져다 줄뿐아니라 경제적인 불균형이야말로 평화를 위협하는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양국간 협력관계도 본인은 바로 어느 한쪽만의 이익이 아닌 공동번영의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공업화정책으로 어느정도의 기술과 관리능력을 축적했다.
양국의 이같은 경제현실로 보아 우리 두나라간의 협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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