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대미단교 불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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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19일UIP=연합】중공은 19일 미국이 자유중국에 대한 무기판매를 계속할 경우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격하시키거나 단절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은 이날 대미관계에 관한 논평기사에서 회고문제는 중공의 주권과 미·중공관계상의 호등원칙에 관련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만약 이문제가 미경상태로 계속 남아 있게될 경우 북경당국으로서는「알랙산더·헤이그」미국무장관과 중공지도자들 사이에 이뤄진 소련포위에 관한『전략적 합의』를 위태롭게하는 모험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논평기사는 『만일 미국측이 친호적세력의 압력에만 유의하면서 중공인민의 감정을 무시할 경우 미·중공관계는 발전은 커녕 현상태조차 지속될수없을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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