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공땅에 정찰기지 설치 NBC방송 보도 "1년 전부터 소미사일 감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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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은 중공에 설치 된 두 곳의 비밀정찰기지로부터 지난 l년 이상 소련의 미사일 실험을 감시해오고 있다고 미국의 NBC방송이 17일 밤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 비밀정찰기지가 지난 1979년 「카터」전대통령 재임당시 조인된 미·중공정보 조정을 위한 한 비밀협정에 따라 미국이 건설하고 미국에 의해 훈련된 중공기술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NBC방송은 중공영토 내애 대한 정찰기지를 건설키로 한 결정은 이란의 「팔레비」왕이 실각하여 이란내의 대소감시기지들이 폐쇄된 후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도는 중공내 비밀정찰기지건설계획이 79년4윌 중공을 방문한「프랭크·처치」「제이컵·재비츠」등 5명의 미상원 증진의원단에 의해 북경에서 중공당부주석 등소평에게 제시되었으며 등이 이 제안을 수락하여 그후「카터」행정부와 중공간에 정찰기지 건설협정이 체결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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