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절도범 잡게 한 은행원 3명을 표창 탁은 영등포지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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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신탁은행 영등포지점(지점장 신정순)은 16일 들치기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던 절도범을 시간을 끌어 출동한 경찰이 붙잡도록 한 보통예금계 김영필 대리 등 은행원 3명을 표창했다.
김 대리 등은 지난 10일 하오4시쯤 고명대씨(26·서울 고척동219)가 서울 명동에서 들치기한 5백 만원 짜리 1장 등 모두 7장(액면 1천 만원)의 자기앞수표를 은행에 찾아와 현금으로 바꾸어 줄 것을 요구하자 발행은행인 서울신탁은행 동대문 지점에 확인, 사고 수표임이 드러나자 범인 몰래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10여분간『수표 결재를 하여 곧 현금을 내줄테니 카운터 앞 소파에서 기다려달라』면서 시간을 끌어 체포토록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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