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술투자 지난 3년간 가장 낮았다. 전경련조사 78년 1.1 %, 79년 1.0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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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불황에 따른 자금사정악화로 78년이래 계속 저조한데다 도입기술조차 충분히 소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산업체의 생산설비수준은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연구시설이나 연구인력은 무척 뒤떨어지고 있다.
9일 전경련이 연구개발이 비교적 활발한 1백6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업기술 개발동향」에 따르면 매출액대비 인구개발 투자비율이 78년에는 1·1%,초년에는 1·03%였으나 80년에는 0·93%로 지난 3년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의 78년도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비율은 2·15%였다.
또 도입기술의 소화체증도 늘어 소화가 충분치 못하다고 응답한 기업체가 79년의 31·8%에서 50%로 늘어난 반면 도입기술을 응용개발한 기업체는 79년의43·7%에서 80년에는 28·8%로 감소됐다.
한편 이들 기업체의 70·7% (79년은 67·5%) 가공장설비수준이 선진국수준이지만 연구시설수준및 연구인력은 선진국의 각각20·7%, 27·7%에 불과하다고 응답했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기업이 선진기술을 들여올 때는 각종제약조건이 붙는데 특히 수출시장제한(39·6%)이 가강 심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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