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화 3천7백만원 택시승객이 두고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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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4일 상오10시30분쯤 부산1바1051호 택시 운전사 이창만씨(38)가 일화 1천2백만엔·미화2천6백여 달러 등 모두3천7백83만원 상당의 외화가 들어있는 광목으로 된 전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상오7시20분쯤 부산시 중구 광복동 로얄호텔 앞에서 40대여인 1명과 남자 2명 등 승객 3명을 태워 남구 남천동 복천고량주 앞길에서 내려준 뒤 다른 손님을 앞
좌석에 태워 영도구 영선동에 내려주고 차안을 둘러보니 뒷좌석에 광목으로 싼 보따리가 있었다는 것.
이씨는 보따리를 끌러보니 일화1만엔권 1백장 묶음 12뭉치와 1천엔 짜리 17장, 미화1백 달러 짜리25장. 20달러 짜리 5장, 1달러 짜리 4장 등 거액의 외화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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